육군이 합참차장을 맡으면 해·공군이 정말 반가워한다. 다시 말하지만 해군이나 공군에서 합참차장을 배출하면, 실권을 가진 본부장 자리에서 해군이나 공군의 자리가 하나 줄어들기 때문이다. 2015년의 경우 전략기획본부장과 군사지원본부장을 해·공군 중장들이 맡고 있었으나, 최윤희 제독이 임기를 마치고 전역하면 '또 육군에서 합참의장이 나오고(이순진 합참의장(3사 14기))→ 해군이나 공군 중 하나는 실권 없는 합참차장 자리를 맡아야 하며(엄현성(해사 35기), 이범림 합참차장(해사 36기))→ 해군이나 공군 중 하나는 그 댓가로 합참의 본부장 자리를 하나 털리는' 테크를 타야 한다. 이건 뭐 폭탄 돌리기도 아니고. 그리고 2017년 공군 출신 정경두 대장(공사 30기)이 합참의장이 되고, 전 7군단장 출신 이종섭 중장(육사 40기)이 합참차장이 되면서 다시 해·공군이 반가운(?) 상황이 되었다.